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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일찍 피우기 시작한 담배, 폐암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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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줄어들던 청소년 흡연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걸릴 확률도 높고, 니코틴 중독에서도 벗어나도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 폐암 2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마치고 현재 항암치료중인 60대 환자입니다.

이 환자는 열여섯 살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폐암환자(68) : 우리 어렸을 적에 봉초담배를 조금씩 나눠줬어요. 그리고 (하루) 한 갑 정도 피우다가 잠시동안은 2갑을 피웠습니다.]

5년 전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은 끈질기게 뒤쫓아와 폐를 침범했습니다.

호기심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살을 빼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시작하는 담배.

한동안 낮아지던 청소년 흡연율이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조사 결과 고등학생 흡연율은 지난 2004년 15%에서 2008년 18%로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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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흡연율 상승속도는 더 빨라 지난 2004년 2%였던 것이 2008년 5%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청소년은 모든 장기나 세포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성 발암물질이 들어오면 성인에 비해 훨씬 해롭습니다.

담배를 피워 암에 걸리는데 평균 25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열다섯살부터 담배를 피웠을 경우 마흔살이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걸리기 쉽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도 됩니다.

[서홍관/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책임의사 : 우리가 학습을 한다는 건 결국은 뇌세포를 활용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기억세포를 활용하는 것인데 담배를 피게 되면 혈액 속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혈액의 산소 공급이 잘 안되고요. 뇌세포의 활용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학습에 당연히 지장을 받게되죠.]

청소년들은 같이 담배를 피우는 또래집단이 있어 혼자 금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무턱대고 야단만 치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내를 갖고 꾸준히 대화를 통해 설득해야 합니다.

그래도 어려울 경우 금연 클리닉을 찾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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