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업종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수출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8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원 50전 내린 1,167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3월 1,600원에 육박했던 것에서 27%나 떨어져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자녀를 유학보낸 부모들은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관광객이 급감해 울상을 짓던 해외 여행업계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진택/여행사 마케팅팀장 : 환율이 하락하고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 또 문의전화가 조금씩 늘고있는 추세….]
환율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도 3주째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원화가치가 강세를 띄게 되면 국민 개개인에게 소소한 혜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경제의 근간인 수출 쪽에서 보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높은 환율덕에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냈던 IT나 자동차 업체 등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정보통신, 가전, 반도체, 자동차 이런 주력 수출 업체들은 우리 원화가 강세가 되면 채산성 악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달러 약세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와 수출 감소, 서비스 수지 적자로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년 초에는 환율이 1달러에 900원대로 떨어진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만큼 제조업 경쟁력과 금융산업의 체질 강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