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서구형 암인 대장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노인층에 이른바 대장암 쓰나미가 우려된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76살인 은웅기 씨, 최근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은웅기(76) /대장암 수술환자 : 막내딸 하나를 결혼 못 시켰어요 아직. 그게 제일 걱정이고…]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10년동안 대장암 수술 환자 3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 99년 1,923명에 그쳤던 수술 환자가 2008년에는 4,791명으로 10년새 2.5배나 급증했습니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인 위암보다 증가 속도가 50%나 빠른 것입니다.
특히 60대이상 환자의 비율이 지난해들어 60%까지 높아져 고령화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박재갑/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서구화된 식생활로 칼로리 섭취가 많은데 비해서 운동부족으로 다른 암에 비해서 대장암의 빈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40대이하 젊은 대장암 환자도 여전히 16.7%를 차지해 영국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학회는 지금같은 추세로 대장암이 급증할 경우 10년정도 뒤에는 대장암 '쓰나미'가 우려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방암의 85%는 용종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40대부터는 5년에 1번 정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용종을 제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