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신도시의 한 아파트.
이곳 전용면적 84㎡의 경우 2년 전 분양당시 분양가격은 3억 8천만 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8억 원 선.
웃돈만 4억 원이 넘게 붙어 분양가격을 넘어섰습니다.
다른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7억 5천만 원에 분양됐던 한 아파트 전용면적 102㎡의 현재 가격은 10억 5천만 원에서 11억 원 선.
이 일대의 아파트 분양권은 평균 3억~4억 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습니다.
[김준수/판교지역 공인중개업소 : 전용면적 85㎡이하는 약 분양가의 4억 정도에 7,8억 정도 시세가 형성돼있고 102㎡ 같은 경우 채권입찰제가 적용돼서 시세는 10억 5천에서 11억 가는데 3억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동안 경기침체 여파로 분양가에서 거의 오르지 않고 있던 판교 아파트값이 8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2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전매제한이 풀린 물건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호가만 형성돼 있는 상태입니다.
[임상협/판교지역 공인중개업소 : 30평대는 전매제한이 아직 안 풀렸기 때문에 전매제한이 되는 물건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귀하기 때문에 그것은 부르시는 분의 호가가 형성되는 거니까 7억에 빨리 팔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8억 이상 부르는 분들도 있고.]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DTI 규제 영향으로 한풀 꺾인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벤처·IT기업이 대거 들어오는데다 2011년 신분당선 판교역 개통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정부가 향후 추가적인 규제책을 더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상언/유엔알컨설팅 대표 : 분양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70%이상 상당한 수준으로 형성돼있지만 향후 주택시장이 과열될 때를 대비해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DTI나 기타 부동산 규제 움직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격매수세는 자제해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교 아파트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인근의 분당과 용인지역의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향후 가격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