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나 주가는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증시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호주의 금리 인상 소식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전 한때 20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코스피는 결국, 8포인트 내린 1,5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9거래일 동안 120포인트나 하락하면서 한 달여 만에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은 8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 천억 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3원 40전 내린 1,170원 30전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환율 하락에 따라서 기업실적도 다소 둔화될 수가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차익실현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렇게 봤을 때 4분기 중에는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사흘 앞두고 호주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9%포인트 급등한 연 4.84%까지 치솟았습니다.
경기부양 조치를 끝내는 출구전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금리와 유가, 원화가치가 모두 오르는 '신 3고'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