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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 날부터 '파열음'…현안 충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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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의 한 해 농사를 수확하는 국정감사가 오늘(5일)부터 2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미디어법과 세종시 문제 등 올 한해 큰 논란이 됐던 현안들을 놓고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하며 일부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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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디어법을 놓고 극한대결을 되풀이했던 문방위에서는 국감 첫날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당정협의 내용을 두고 "미디어법 통과 이후 대책을 논의한 부적절한 국감 대책회의"라고 공격했고, 한나라당은 "공연한 트집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 : 방어논리를 당쪽에다 제시하고, 제안하고, 대응대책을 이렇게하겠다라는 식으로 해서 중대 현안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당정협의가 아닙니다. 국감 대책회의이지.]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국감업무보고와, 당정업무보고는 당연히 다른 것입니다. 이것을 문제삼는 거에 대해서 저는 정말 당정은 무엇이고 국감은 무엇인지 도대체 기본개념을 모르고 계신거 아닌가 이런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고요.]

여야가 1시간 20분 넘게 설전만 벌이면서 문화부에 대한 국감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정회가 선언됐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잠시.]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싸고 권한쟁의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감에서도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회사무처의 자료제출 누락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고, 여당의원들은 "야권이 국감을 이용해 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반격했습니다.

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세종시 원안추진을 요구하는 야당의원과 신중한 재검토를 주장하는 여당의원들간에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상돈/자유선진당 의원 : 비효율적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볼 때에는 거의 망발에 가까운 얘기인데, 그럼 전 정부는 그냥 핫바지들만 앉아서 그런 연구를 했고.]

[현경병/한나라당 의원 : 그런 논리로 하자면은 4대강은 대통령이 주요공약을해서 대선에서 심판을 받은 사항인데 그것은 약속을 깨라고 그러고 있단 말이에요.]

야권이 5개 정당대표 회담을 통해 세종시 문제 공조에 합의하는 등 대여 공세에 나선 가운데 한나라당도 정치공세에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여야의 격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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