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4일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국정에 잘 반영해서 국가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 마련된 `정부국감상황실'을 방문, 정부의 국감 준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국감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지만 정부는 견제만 당할 게 아니라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운영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게 대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한 "정직과 성실이 최고"라며 "(국회에서) 자료를 달라고 하면 성실히 제공하고 생산적인 정책 대안이 있으면 성실히 국정운영에 반영해 국가운영의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5-25일 진행되며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를 피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서민ㆍ정책ㆍ대안 국감'을 3대원칙으로 제시한 반면 민주당은 정 총리의 남은 의혹을 파헤치고 진짜 민생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정운찬ㆍ민생 국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헌법기관으로서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 정 총리를 대신해 권태신 총리실장 등을 상대로 세종시 건설계획 수정 추진 문제, 정 총리의 소득신고 누락 의혹,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에 대한 민주당의 맹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