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즈 가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인이 있죠. 올해는 세계 순회공연까지 나선 재즈 한류의 기수 '나윤선'씨입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게된 그녀를 주말 인터뷰에서 만났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감미로우며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의 즉흥연주로 재즈의 매력을 한껏 풀어냅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재즈가수 나윤선씨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프랑스 정부에 굉장히 감사하고요. 글쎄요, 양쪽 나라간에 어떤 교류에 좀 더 일조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졸업 뒤 우연히 섰던 뮤지컬 무대에서 맛보았던 음악에 대한 매력은 27의 그녀를 프랑스 유학길에 올려놓았습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무식하면 용감하다고요. 그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뭐가 되야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 당시에는 그냥 노래 공부를 좀 해보고 싶다.]
재즈학교와 성악학교 등 4개 학교를 동시에 다니며 틈틈이 무대에 섰고 그 무대에서 만난 프랑스 관객들은 그녀에게 또다른 가르침을 줬습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제가 어디서 왔는지, 뭘하고 있으며 제가 뭘 했는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아티스트로서 받아들여주는 그 모습이 저는 너무 좋았고 인상적이었어요.]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는 그녀가 특히 고국 무대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재즈의 본고장에서 그녀 목소리가 한국인의 정서를 품고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우리 관객들의 뜨거운 열정 때문입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프랑스 뮤지션들이랑 같이 여기서, 한국에서 공연했는데 그분들이 저한테 그러시는거예요. 너는 천국에 살고 있구나. 뮤지션으로서 넌 천국에 살고 있구나라고 하더라구요.]
지난 4월에 낸 6집 앨범이 프랑스 재즈전문지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고 공연 일정이 내년 5월까지 잡혀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지만 완성이나 최고란 단어는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나윤선/재즈가수 : 백년이 됐는데도 늘 새로운 음악이 있어요. 50년이 됐는데도, 50살이 됐는데도 마치 두살밖에 안된 것 같은 그런 음악들이 있거든요. 저는 몸은 늙어도 제가 하는 음악은 늙지 않는 그런 음악인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