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잘 훈련된 '군견' 한 마리가 1개 중대 전투력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각종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군견은 우리 군의 든든한 전우인데요.
육군 제1군견 훈련소를 유성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민한 후각과 청각을 가진 군견은 수색과 정찰, 폭발물 탐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활용됩니다.
특수 훈련을 받은 군견은 테러범 제압은 물론이고, 인질을 묶은 끈까지 혼자서 풀 정도로 영리합니다.
특별 관리되는 종견 사이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은 석달 동안 적응 훈련을 거친 뒤, 중견동으로 옮겨져 기본 체력을 기르면서 생후 8개월부터 자격 심사를 받게 됩니다.
환경 적응과 양성훈련을 거쳐 이렇게 실제로 작전에 투입되는 군견은 열 마리 가운데 세 마리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군견이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까다롭습니다.
[나익주 중령/육군 제1군견훈련소장 : 질병이 없고, 건강한 것이 첫번째 조건이고, 두번째는 어느 물건을 좋아하는 물품욕이 강해야 합니다.]
훈련이나 작전에 투입됐을 때는 물론 부상으로 치료를 받을 때도 군견과 군견병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전우입니다.
[장용혁 이병/군견병 : 말못하는 동물인데 이렇게 다쳐서 불쌍하고, 빨리 나아서 이 자대에서 그렇게 같이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군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5천만 원, 8년 내지 10년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나면 고향인 군견 훈련소로 돌아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