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쯤이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송편도 빚고, 또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가정이 많겠죠? 오늘(2일) 오후 들어서는 도로도 시원하게 뚫리고, 짧은 연휴지만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넉넉함이 묻어났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선착장이 오늘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무거운 선물보따리에 진땀이 날 법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발걸음만큼은 가볍습니다.
저만치 바다 건너 섬마을, 마음은 벌써 고향집에 가있습니다.
마을에는 반가운 손님을 맞을 채비가 한창입니다.
먼길을 찾아온 가족들을 위해 한상 푸짐하게 차리려는 듯 방금 잡은 돼지를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오늘 낮 고속도로는 일부 상습정체구간을 제외하고는 시원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차들은 뻥 뚫린 길을 내달렸고, 고속열차는 황금빛 들판을 가로지르며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추석 전 미리 조상의 무덤을 찾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한 상 가득 차려 올린 차례상에는 조상을 향한 정성과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고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한옥마을에서 무르익은 추석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커다란 망치로 직접 떡을 찧어보고, 굴렁쇠도 굴려봅니다.
[오대창/서울 신림동 : 연휴도 짧고요. 그 다음에 플루 때문에 내려가기가 힘들어서 아이에게 좋은 경험시켜보려고 한옥마을에 왔습니다.]
고향을 향한 발걸음은 분주했지만, 마음만큼은 넉넉하고 풍요로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