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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초등생…남의 차 몰고 경찰과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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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남의 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9일) 오후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앞에서 검은색 승합차가 학원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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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운전자는 초등학교 5학년인 12살 허 모 군.

[사고목격자 : 운전한 애가 쪼그만했어요. 5학년인가, 그 정도되요.]

허 군은 어제 오후 4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열려있는 승합차를 발견하고는 겁없이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승합차를 몰고 큰길로 나온 허 군은 얼마 뒤 경찰의 추격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가 승합차에 탄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납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잘못 알고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허 군은 도심 한복판에서 4km 가량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허 군은 운전 미숙으로 중앙선을 넘으면서 트럭과 학원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허 군은 차량에 열쇠가 놓여있는 것을 보고 장난삼아 운전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허 군이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 처벌은 어렵지만 부모들의 민사상 책임은 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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