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
하루종일 제수용품과 선물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올 추석은 절기가 늦고 작황이 좋아 과일값은 저렴해진 반면 쇠고기값은 20%가량 올라 걱정하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허성례(51)/주부 : 비싸더라도 우리나라 한우를 써야되니까..]
국산 쇠고기는 이력 추적 시스템을 통해 원산지와 소외 품종, 사육자의 정보까지 알 수 있지만 수입산은 원산지 표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김형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 단속팀장 : 먹거리로 유통되는 농산물이나 가공품에 대하여 포장지에 인쇄하거나 팻말 등의 방법으로 표시하는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허위로 판매하는 경우는 단속의 대상입니다.]
단속하는 과정에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경우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는데요.
쇠고기 조직이나 혈액에서 DNA를 분리해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정자영/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기능연구팀장 : 우리나라 환경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우에서만 발견되는 유전자의 특정 부위가 있습니다. 그 특정부위 90개를 찾아내어 DNA검사로 비교하여 판정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추석을 앞두고 늘어나는 수입 축산물 검역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고기의 색깔과 보관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한 후 주로 항생제와 합성항균제 잔류여부, 대장균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하승준/국립수의과학검역원 : 수입 축산물이 변질, 부패된 경우나 수입위생조건에 위배됐을 경우 전량 불합격 조치하여 수출국으로 반품하거나 폐기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최고 7년이하 징역 또는 1억원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