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인천지역에서는 약학대학 신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논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기자>
네, 한 마디로 어느 대학이 약대를 신설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지역대학간의 경쟁에 연세대까지 끼어들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정부가 최근 약대 정원 50명을 인천에 배정하기로 하면서 인천 지역 3개 대학들이 약대 설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가천의과학 대학은 종합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그리고 세계 수준의 뇌과학 연구소와 암 당뇨 연구원을 갖추고 있다는 것, 그리고 송도에 생명과학복합단지를 설립하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천대도 캠퍼스의 송도이전을 계기로 생명과학분야를 대학의 중심분야로 키운다는 계획아래 약대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하대도 종합병원과 약대가 협조하면 연구와 제약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연세대가 송도 캠퍼스에 약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역대학들은 연대가 끼어드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에 본부가 있고 단과대학 하나도 인천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는 연대가 느닷없이 인천지역대학 행세를 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익균/가천의학대학원장 : 인천에 있는 3개 대학 총장들이 모임을 갖고 인천에 소재한 대학에 약학대학이 설립해야 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봐 왔고,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지역대학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시의회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근학/인천시의회부의장 : 약대 신설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의원들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의견을 나눠서 의회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대가 인천지역대학인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