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인천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 송도 행사장 한복판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종사 한명이 숨지고 관람객 11명도 다치는 불상사로 이어졌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 인천시 송도 상공입니다.
도시축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선회 비행을 하던 2인승 경비행기가 굵은 나래연 줄에 걸려 중심을 잃습니다.
경비행기는 1분 남짓 주변을 맴돌다 결국 행사장 한복판에 설치된 전시용 2층 버스 위로 추락했습니다.
[김정성/목격자(사고당시 화면 촬영) : 하늘에는 수백개 정도의 연이, 높이는 한 100m정도로 보였는데요, 연줄에 걸렸죠. 그래서 하늘에서 서너바퀴 회전을 계속하고 그리고 나서 뒤쪽에서 추락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부조종사 46살 온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조종사 44살 김모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추락 시간이 관람객이 많이 몰렸던 낮 1시쯤이어서 전시용 버스를 둘러보던 관람객 11명도 파편에 맞거나 연기에 질식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나모 씨/부상자 : 버스에서 내리는데 뒤에서 갑자기 쾅 하고 유리 파편이 튀고 불이 나더라고요. 제 몸에 맞았는데 많이 다치진 않았고 아이가 다쳤죠.]
주최측은 행사장에 설치한 지름 0.4mm 가량의 합성섬유로 만든 3백여 미터 길이의 나래연 줄에 경비행기가 걸려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주최측 관계자 : 주행사장 상공을 선회하다 3~4백미터 되는 나래연 줄에 걸리면서….]
경찰은 연 줄이 설치된 위치가 안전 규정상 문제가 없었는지와 조종사의 과실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