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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단풍 행락객 북적…설악산에 5천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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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휴일인 27일 강원 전역에 흐린 날씨가 이어졌으나 유명 산과 공원 등지에는 행락객과 벌초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5천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붉게 물든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설악산 희운각 대피소(해발 1천400m 지점) 부근까지 내려온 단풍은 울긋불긋 고운 자태를 뽐내며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또 오대산에도 2천600여명이 가을 산을 오르며 휴일을 보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춘천 경춘공원묘원 등 도내 각 공원묘지와 가족묘지에는 막바지 벌초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조상의 묘를 정성껏 손질했다.

또 농촌 들녘에는 농민들이 고개 숙인 벼와 무르익은 과일 등의 수확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막바지 작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강릉시 사천면 덕실리 덕장봉마을에서는 농촌체험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이 우렁각시와 미꾸라지가 재배한 친환경 무농약의 벼를 탈곡하는 체험을 했다.

그러나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로 도심 인근에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크게 줄어 비교적 한산했다.

오후 들어 행락객과 벌초객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공원묘지 주변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구간의 진출입로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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