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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정운찬 청문보고서 단독채택…위증 공방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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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어젯밤(25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가운데, 야권은 정 후보자를 위증죄로 고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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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재성/민주당 의원 : 양심적으로 판단해서 보고서 채택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라고요, 
굳이 하시겠다면 저는 퇴장하겠습니다.]

정운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하는 가운데 어젯밤 11시45분쯤 여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정의화/총리인사청문특위 위원장(한나라당) : 이의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은 "늘어난 예금 3억2천만 원에 대한 청문회 해명이 추가 소명자료나 국세청 답변서와 다르다"며 위증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 후보자가 연구용역 경비를 실제로는 국세청 신고액 보다 훨씬 적은 7백만원만 쓴 것이 예금 증가 이유의 하나라고 진술해 놓고 뒤늦게 신고한대로 2억 2천9백만원을 다 썼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명백한 위증"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은 정운찬 후보자의 위증을 더욱더 철저하게 파헤쳐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의도적인 거짓말이 아니라 급히 해명하다 생긴 실수일 뿐"이라며 "야당이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은 총리 내정자를 흠집내고 국정에 발목 잡기를 하는 옹졸함 대신 진정한 국정 동반자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반드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아래 해외 출장중인 의원 3명에게 조기 귀국을 지시하는 등 내부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야권도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내일 회동을 계기로 인준 저지를 위한 공조를 강화할 태세여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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