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는 하지만 좀처럼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자, 세계 패션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도, 좀 더 싸고 잘 팔릴 수 있는 옷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주에 끝난 뉴욕 패션쇼입니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소재를 쓰거나,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보다는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조금은 평범한 옷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가격도 2~30%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상업적 작품들을 패션쇼에 선보이는것이 디자이너들에게는 수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속에 일단 살아 남아한다는 생존 전략이 패션 경향까지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뉴욕 패션쇼의 화두가 엑세서빌리티, 실용적이고 잘 팔릴 수 있는 의상을 선보이는 것이였다고 전했습니다.
[마크 배드글리/디자이너 : 의상을 만들때 지금같은 경기 침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봄까지 4번 연속 뉴욕 패션쇼에 참가했던 디자이너 크리스 한은 아예 이번 패션쇼에는 참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값이 싼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서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한/디자이너 : 일단은 경기가 지난 작년부터 너무 안좋고요, 저희같은 디자이너들이랑 홀 세일러들은 비싼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거잖아요.]
뉴욕 패션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1~2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