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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DTI규제, 소형주택 인기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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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 규제가 확대 적용된 뒤, 서울의 중대형 아파트 시장은 확실히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런 반면에 다세대나 다가구 소형 아파트 등 규모가 작은 집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편입니다.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40평형대 이상 대형 아파트는 팔고 싶어도 찾는 사람이 없지만,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 부동산 중개인 : 중대형(아파트)들이 많이 안 팔리고, 소형위주로 소형 투자를 하기 때문에 20평대 아파트는 없고, 물건이 나오면 바로 바로 팔리고… 40평대는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이달 서울의 아파트 값 추이를 조사한 결과 공급면적 66㎡ 이하 소형은 한 달 전보다 0.89% 상승했고, 66㎡ 이상 99㎡ 이하 중형 아파트는 0.57% 상승했습니다.

0.21% 오르는 데 그친 165㎡ 이상 대형 아파트에 비하면 3~4배 많이 오른 셈입니다.

총부채 상환비율, 즉 DTI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06년 4월 이후에도 대출규제가 시행되기 전 보다 중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대형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출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아무래도 값 비싼 중대형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대출 규제의 영향도 있지만, 도심 재개발 등으로 투자 가치가 기대되는 다세대나 다가구 쪽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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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닥터 아파트 리서치 연구소 이사 : 대출 규제로 인해서 중대형이나 고가아파트로 가는 수요가 다가구 주택이라던지 다가구 소형 아파트로 간다라고 일부 볼 수는 있겠구요. 재개발이나 뉴타운 개발 호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투자가치 상승부분이 다세대나 다가구 소형아파트 쪽으로도 확산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같은 소형이라도 기존 주택보다는 신규 분양 주택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서 한꺼번에 하게 되는 집단 대출의 경우 DTI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많아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보금자리주택처럼 주변 시세보다 절반 가까이나 싸고 규모도 작은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이런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리서치센터 팀장 : 최근 분양시장에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신규 공급물량이 부족하다는 원인과 DTI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형 주택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더욱 커졌습니다.

여기에 젊은이들 사이에 결혼을 늦추는 경향이 커지고, 이혼이나 저출산, 독거노인 등 미니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다가구 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소형 주택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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