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자의 15%가 자살 충동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싱가포르 영자 신문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정신건강연구소(IMH)는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도박 중독자 35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도박 중독자의 15%가 자살 충동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IMH는 또 도박 중독자 가운데 12%는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10% 가량은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IMH의 토머스 리 캐 멩 박사는 해외 연구사례들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자보다 도박 중독자들의 자살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도박 중독자들을 돕고 있는 싱가포르 희망센터의 탄 리에 켕 이사는 "도박 중독자들은 도박에 빠진 뒤 많은 빚을 지게 되면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 경우 도박 중독자들은 자살 충동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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