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애인 수영의 '얼짱' 선수로 유명한 김지은(26)은 22일 "장애인들은 스스로 규정해놓은 육체적 한계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여자 50m 자유형 S7 경기에 참가한 김지은은 장애인 후배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애라는 육체적인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대회에 나와보면 나를 포함한 많은 장애인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장애인들을 보고 배우면서 용기를 얻어달라"고 말했다.
김지은은 '얼짱 스타'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많은 분의 관심이 고맙지만, 외모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며 "많은 분의 관심에 부응하도록 노력해 실력으로도 최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3종목, 계영 3종목에 참가한 그는 "개인 종목 우승은 자신 있다"며 "계영에서도 동료들과 협력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6관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지은은 지난 7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재팬패럴림픽 자유형 100m와 400m에 출전,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장애인 수영의 간판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3차례 전국체전에 출전해 4관왕의 기록을 세운 김지은은 이날 열린 여자 50m 자유형 경기에서는 36초8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