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인데요. 서울에서는 지난해까지 행사가 진행된 종로와 함께 올해는 강남의 테헤란로까지 확대해서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 없는 날 행사로 승용차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는 구간은 종로의 세종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2.8km와 테헤란로 역삼역에서 삼성역 사이 2.4km입니다.
또 이 일대 공공기관 주차장은 물론 일부 민간 기업의 주차장도 폐쇄됐습니다.
새벽 4시부터 통제가 시작돼 지금은 임시로 설치된 버스중앙차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버스와 자전거만 시원스레 달리고 있습니다.
또 도로 곳곳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전기자동차와 전기오토바이 등 무공해 운송수단을 홍보하는 부스가 마련돼 '차 없는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한번 이용해보시면 대중교통이 얼마나 유용하고 실효성이 있는지, 그리고 또 편리하고 싼지 느껴보시는 좋은 기회가 되실겁니다.]
대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출근 시간대에는 수도권 지하철과 공항철도, 시내버스가 모두 무료로 운행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했습니다.
시민들도 이번 행사에 적극 협조해 종로와 테헤란로 주변이나 이면 도로는 예상보다는 큰 혼잡을 겪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출근시간대 평소보다 통행 차량은 8.6% 줄었고, 대중교통 이용자수는 지하철의 경우 11.6%, 버스는 8.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서울 뿐 아니라 전국 12개 시.도의 33km 구간에서 오늘 하루 승용차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