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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연봉 은행원 작년에도 성과급 두둑"

네덜란드 중앙은행 조사…이사회 멤버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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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 따른 대규모 적자와 과다 보수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고액 연봉 은행원들이 작년에도 성과급을 두둑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덜란드 인터넷매체 '더치뉴스'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조사한 결과, 급여와 성과급을 포함해 연간 150만 유로(약 27억 원) 이상 벌어들인 초고액 연봉 은행원들은 작년에도 2007년과 마찬가지로 급여의 300%가 넘는 성과급을 챙겼다.

그러나 은행의 이사회 멤버들은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 이사회 멤버의 약 43%는 작년에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은행협회(NVB) 관계자는 과다 보수 관행이 여전하다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은행권에서 올해부터 성과급 지급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네덜란드 은행원의 급여, 성과급, 비(非) 금전적 혜택을 모두 포함한 보수는 평균 30만 유로에 불과해 50만 유로가 넘는 영국은 물론 전 세계 평균인 37만 5천 유로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한편,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NVB 윤리강령 채택을 통한 업계 '자율규제' 형식으로 임원 성과급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금융회사의 과다 보수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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