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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의 가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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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로 보면 가을만큼 조용한 계절이 없습니다.

물론 9월 초까지 대형 태풍이 위협을 하기는 하지만 8월 태풍에 비하면 발생확률이 낮은 편이구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9월부터 그 기세가 꺽이기 마련입니다.

9월 하순부터는 이렇다할 악기상도 없고 비교적 평안한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특히 10월은 5월 못지 않게 볕도 따뜻하고 날씨도 맑아서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달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침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것이 주의할 점이면 주의할 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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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아닌 가을황사 "

이렇게 조용한 가을에 느닷없이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말 몽골과 중국 내몽골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발해만과 요동반도를 거친 뒤 그 일부가 오후에 백령도에 도달했는데요. 월요일밤부터는 중부 일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황사의 강도가 그리 세지 않다는 것인데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야외활동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구요. 화요일 밤부터는 황사가 서서히 물러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 44만의 가을황사…중부는 사상 처음 "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것은 1904년부터인데요. 9월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1965년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가을황사는 좀처럼 발생하기가 어려운 것인데요.

특히 중부지방에서 9월에 황사가 나타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월요일 밤 중부지방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될 경우 사상 최조의 일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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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 발원지가 건조해서 생긴 현상 "

가을철에 황사가 발생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름철에 많은 비가 내려 황사발원지의 토양이 촉촉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모레먼지를 공중으로 퍼 올리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평년의 50% 수준에 머물면서 가뭄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이번 황사가 지난 뒤 또 다른 황사가 나타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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