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어깨 탈구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들의 명단을 확보해 병역 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깨 탈구 수술을 고의로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병원은 경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경찰은 어깨 탈구로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해 준 병원 가운데 병역 면제자가 많이 나온 곳의 명단을 병무청으로부터 넘겨 받아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처음 신체 검사때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수술 이후에 면제를 받은 사람을 우선 수사 선상에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어깨 탈구 수술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가 있는 사람들의 과거 진료 내역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수술 전후 재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1일)도 20여 명을 불러 수술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110여 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고 61명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에게 어깨 수술을 해준 의사 3명도 이번주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면제를 위해 수술을 권유한 적이 없다며 환자들과의 공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의사들이 진료 받으로 온 환자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병역비리인 '환자 바꿔치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구속된 브로커 윤 모 씨와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은 차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차 씨로부터 유명 연예인이 공익 근무 입영 연기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