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부산 공동어시장은 말 그대로 고등어 천지입니다. 매일 새벽 어시장을 가득 메운 고등어 덕분에 어시장 주변은 활기찬 모습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도 근해에서 갓잡힌 싱싱한 고등어가 운반선에서 끊임없이 내려집니다.
어시장에 내려진 고등어들은 먼저 크기별로 분류됩니다.
천 여명의 어시장 일꾼들은 일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일당도 많아집니다.
[이윤희 : 싱싱하고, 참 고기가 많이 들어와요. 돈 벌고 좋지요.]
요즘 매일 반입되는 고등어 물량은 어시장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부산공동어시장에는 하루 약 3만 상자의 고등어가 바닥에 깔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21일) 새벽에는 약 10만 상자 분의 고등어가 들어와 위판되면서 3단까지 쌓여 경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벽 6시에 시작된 경매는 오전이 지나도록 끝나지를 않습니다.
경매에 나선 중소상인들은 조금이라도 싱싱하고 좋은 고등어를 사들이기 위해 분주합니다.
[우병국/공동어시장 중매인 : 큰 거는 어제 비하면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돈 만 원정도 올랐고. 작은 거는 시세 그대로고 그렇습니다.]
최근 때이른 고등어 풍어는 어자원 확대에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풍어를 이룬 고등어는 가격도 낮아지면서 한층 더 친숙한 생선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