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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이귀남·백희영 임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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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원내대표는 20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등 각종 비위사실이 드러난 이귀남 법무, 백희영 여성장관  두 내정자에 대해 "지난 정부의 잣대나 평가로 한다면 도저히 임명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같다"며 지명철회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지키지 않는 법을 남에게 지키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힘없는 국민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힘있는 고위직에는 새털처럼 부드러운 정권"이라면서 "이 같은 평가가 싫다면  도덕적 문제가 있는 후보자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만약 한나라당이 두 분을 감싸려 하고 문제 없다는 태도를 취한다면 결국 청문회 무용론까지 가는 등 일파만파로 사태가 커질 것"이라면서 "국회의 이런 사정을 무시하고 이 대통령이 임명한다면 두 분의 정상적 임무수행도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리 인사청문위원인 강운태 의원은 정운찬 총리 후보자와 총리실이 야당의 청문 자료 요출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내주지 않으면 내일 청문회에 들어갈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청문위원 4명이 정 후보자 측에 요구한 257건의 자료 중에 60 .7%인 156건이 제출이 안됐거나 도저히 자료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제출 불가 33건를 비롯, 자료 없음 43건, 현재 확인중 27건, 핵심이 빠진 부실 자료 가 53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래 원내대표는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하게 돼 심각히 우려스럽다"면서 "그러나 청문회는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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