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 의사와 환자 2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된 가운데 이들이 앞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국공공서비스노조가 19일 밝혔다.
특히 병원 측이 이들의 접촉 사실을 숨겨 환자들이 의사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이 의사가 지난달부터 같은 병실에 입원한 A(61)씨와 B(9)군 을 회진한 사실을 보호자 증언과 노사 단체교섭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질병관리본부가 앞서 '의사가 해당 환자들을 진료한 적이 없었다'고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A씨는 의사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건복지가족부에 역학조사 경위 확인과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신종플루 확진은 지난 2일 의사, 3일 B군, 8일 A씨 순으로 발표됐으나 확진.발병 순서가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라는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노조는 "병원은 의사가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간호실습생이 의심환자로 각각 확인됐음에도 주변의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신종플루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 정부의 투명한 조사와 함께 거점병원 내 감염에 대비한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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