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깨 탈구 수술을 이용한 병역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탈구 수술을 받은 9명이 추가로 병역 회피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19일) 소환한 병역 기피 혐의자 17명 가운데 9명이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어깨 탈구 수술을 이용한 병역 기피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4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휴일인 오늘도 20여 명을 소환해 조사 하는 등 남은 수사 대상자들을 다음주 중반까지 모두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탈구 유형별로 7명을 골라 MRI 사진 등을 감정 의뢰한 결과 6명이 불필요한 수술을 받았다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남은 이들의 혐의 입증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정식/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경찰에선 6명에 대해서 병역면탈혐의가 있다고 보십니까?) 네, 저희는 그렇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역기피 혐의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탈구 수술을 해준 의사 3명도 소환해 수술 해 준 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어깨 탈구 수술과는 별도로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병역 비리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던 5명 가운데 브로커 31살 윤모 씨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허위 진단서를 받아 공익 근무 판정을 받은 카레이서와 대학원생등 2명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이 고려돼 영장이 기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