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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청문회 끝내 무산…여야, 네탓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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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로 예정된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청문회 파행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면서 임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환노위원장이 지난 7월 비정규직법 단독상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와 자신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 철회를 청문회 개최 조건으로 내건 데 대해 한나라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추 위원장 한 사람의 독단으로 국회가 마비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환노위원들도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하면, 사퇴 촉구 결의안을 철회할 수 있다며 추 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법안 심사 소위 구성을 요구하며 청문회 개최를 막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 김재윤 환노위 간사는 여야 동수가 전제되면 언제든지 법안 소위를 구성할 수 있다면서 청문회 개최를 위해 한나라당은 우선 사퇴촉구 결의안부터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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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오전 임태희 후보자가 환노위원장실을 방문해 김재윤 간사를 통해 추 위원장에게 청문회 개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여야 환노위 간사들은 오늘 접촉을 갖고 청문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감정싸움 양상까지 보이면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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