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사전예약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됩니다. 경제부 정호선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14일)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 서둘러서 향후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보금자리 주택인 홍보관도 문을 열어서 내부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4인 가족이 살기에 적당한 보금자리주택 84제곱미터형입니다.
방은 3개, 거실은 주방과 통합해서 면적을 넓혔습니다.
단열과 창호,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등 친환경 자재와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국토부는 다음달 7일부터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 주택 4개 시범지구의 사전예약 접수을 시작합니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우선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분, 12일부터 14일까지는 세 자녀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이어서는 노부모 부양과 세 자녀 이상 우선공급 물량,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그리고 일반공급분 순으로 예약을 받게 됩니다.
청약방법은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고 고령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현장접수를 병행한다고 합니다.
<앵커>
이 보금자리 주택은 전부 다 주택공사가 짓는겁니까?
<기자>
네, 이번 분양분은 주택공사가 우선 분양을 하고요.
향후 민간건설업체들도 순차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CD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데 CD 금리라는 것이 아무래도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서민들 가계 부담이 커지겠어요?
<기자>
네,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가 사흘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CD금리가 오르게 되면 여기에 연동되서 움직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계의 이자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CD 금리는 사흘전부터 계속 올라서 2.61%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던 9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CD금리에 연동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미 올해 2분기 가구당 이자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금리 오름세 때문에 3분기, 4분기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계빚 부담과 같이 향후 내수와 투자를 확신하게 만드는 이런 지표들이 계속되면서 국내증시도 지난 주 상승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165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엔고에 직격탄을 맞아 240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30전 올랐습니다.
<앵커>
조금전 마감한 미국증시는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금융 위기를 불러온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외부적으로는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소비 많이 줄었고요.
미국 금융권 부실도 여전하고 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도 여전하기 때문에 불안요인이 많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이런 기대감과 불안감이 동시에 반영되서 오늘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21포인트 오르면서 9천 6백 선을 약간 웃돌았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S&P 500도 6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오늘 증시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보복관세를 부과한데 대해 중국이 WTO 제소로 맞서는 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여러 지표상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그래도 고용은 여전히 얼어붙어있는데 연봉, 신입사원들의 초봉수준도 예년보다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주요 기업들이 속속 하반기 채용을 시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대졸신입사원들이 받는 초임연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상장사 300여곳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첫 연봉을 보니까 평균 2700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대기업이 3천만원을 넘었고요.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2천만원대로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연봉도 낮았습니다.
업종별로 봤더니 금융 쪽이 3천49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요.
건설, 제약, 유통무역, 석유화학 등의 순이었습니다.
열곳 중 일곱곳이 신입사원 연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들어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감소폭은 더 커집니다.
게다가 대기업들 채용 인원도 줄고 상장사 가운데 아예 하반기 채용계획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되서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