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기국회 본격화와 재보선을 앞두고,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각 정당들의 신경전이 휴일에도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친서민 행보를 앞세운 한나라당에 맞서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미디어 법 저지에, 선진당은 세종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첫날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던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경제인들의 면담 요청을 뒤로 미룬채 오늘(13일)은 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았습니다.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직업재활훈련을 함께 하는 등 친서민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처음에는 어려운데요. 하니까 할만하고 재밌네. 하하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오전 팔당호 인근인 경기도 남양주 지역을 찾아 '4대강 사업 불가론'을 홍보한데 이어 오후에는 미디어법 원천무효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겉으로는 4대강 사업이라 하지만 사실상 대운하 사업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하겠다.]
4대강 사업 저지와 미디어법 백지화, 두 가지 쟁점을 선택해 집중함으로써 여권의 '친서민' 행보에 맞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원로.지식인 1100여 명이 낸 세종시 이전 반대 성명 내용을 조목 조목 반박하며 세종시법의 원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대선공약으로까지 내걸었던 사안을 이런 식으로, 원로 지식인들을 대동하여 파괴하려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각 당의 이런 행보는 정기국회 초반 주도권 장악과 재보선 표심 흡수를 위한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