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 권부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북한에서 권력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정운으로 알려졌던 김정일 위원장의 세째 아들 본명은 김정은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어제(10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결정되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김영남/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전혀 사실에 무근거한 어리석기 그지없는 허위보 도라는 것을 확고하게]
북한은 올해초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내부 정지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북한내 최고위급 인물이 이를 공식 부인한 겁니다.
후계구도와 관련해, 뭔가 바뀌었다는 얘기는 다른 곳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주현/'데일리 NK' 편집부장 : 8월달부터 김정은으로의 후계작업이 사실상 중단이 되었는데요. 김정은이 자기의 어떤 측근을 심기 위해 간부 문서를 위조했기 때문에, 김정일이 여기에 크게 노여워했다고 합니다.]
이런 부자간의 갈등설과 함께, 권력 누수를 막아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다소 회복되면서, 권력 누수의 위험을 안고 있는 후계자 추대 작업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지금도 왕성한 정력에 넘치시어, 당과 국가 군대 전반사업을 현명하게 영도해 나가고 계십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난 달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현정은 현대 회장과 면담했을 때도 건강에 상당히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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