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 미술관에 한국관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단아하고 격조 있는 우리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할리우드와 함께 LA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인 LA카운티 미술관, 라끄마입니다.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큰 이 미술관의 한 복판에 오늘(10일) 한국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 입구부터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을 응용한 절제된 아름다움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100여 점이 선비와 규방, 불교 문화 같은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됐습니다.
[마이클 고반/LACMA 관장 :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여기 사는 한국 사람들 은 물론 다양한 문화에 영감을 줄 겁니다.]
10년 전 처음 문을 연 한국관은 지난 4년 동안 확장 공사를 거쳐 원래의 네 배 크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국관 재개관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을 석달간 임대해줬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라끄마에서 소장하고 있던 아주 귀중한 것들이 이제 체계적으로 잘 전시가 되어있는 것 같아서 아주 기쁘고….]
한국 현대작가 12인전도 함께 열려 저평가된 한국 현대 미술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미술관 측은 일요일마다 개최하는 무료 공연도 앞으로 두 달 간은 한국관 재개관 축하행사로 꾸밀 계획이어서 올 가을 LA는 한국 관련 문화행사로 한결 풍성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