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수원 장안의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대법원에서 벌금 3백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이제 다음달 재선거 실시 지역이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게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 전에 야유회를 개최해 참석자 34명에게 230여만 원 어치의 물품 등을 기부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된 18대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었고 한나라당 의석수는 167석으로 줄었습니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장안이 무주공산이 됨에 따라 다음 달 국회의원 재선거 실시 지역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민주당은 경기지사 출신으로 수원 장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재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총선 직전 공천파동 수습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강재섭 전 대표를 비롯해 경기 출신인 박찬숙, 고희선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손학규와 강재섭, 두 거물급 정치인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수원 장안이 다음달 재선거의 최대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