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우리 돈에 대한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계속되고 한국 입국 비자 받기가 편해지면서 쇼핑이나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건의 품질이나 가격이 홍콩보다 낫다는 중국인들이 많았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중국 선전에 사는 37살 샤젠화 씨는 최근 친구 3명과 함께 3박 4일동안 서울에 쇼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여행 가방 2개에 화장품과 옷가지, 먹거리 등을 가득 채웠습니다.
[샤젠화/한국 쇼핑여행객 : 쇼핑을 많이 했어요.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먹기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어요.]
한국에 처음 다녀온 샤 씨는 무엇보다 거리가 깨끗해서 좋았고, 물건 값이나 질도 자주 가던 홍콩보다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샤젠화/한국 쇼핑여행객 : 공항면세점에서 명품 가방을 샀는데 홍콩보다 무려 9백 위안(18만 원)이나 저렴했어요.]
지난 7, 8월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은 지난 해에 비해 35%나 늘었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간소화 조치로 예전보다 비자받기가 편해졌고, 계속되는 위안화 강세 때문에 물건 값이 상대적으로 싸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돈 많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국 관광 붐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안내표나 식당 메뉴 등에 중국어 표기가 없어 언어 소통에 애를 먹었다고 한국을 다녀온 중국인들은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