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외국인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초청 오찬 강연에서 "외국인 투자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이겠다"며 "이미 부품.소재 전용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기업의 부지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데 이어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는 외국인의 교육 및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학교를 추가로 짓고 의료통역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위해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늘리고 기업이 파견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직종의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될 때까지는 적극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며 "일부에서 출구전략의 필요성을 거론하지만 정부는 경기회복의 정도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단계에서 출구전략 준비를 시작할 필요성은 있지만 출구전략을 이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는 주요 20개국(G20)과 같은 국제회의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