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대강 사업 여파로 각종 SOC 사업 예산이 대폭 깎이면서 영암 대불산단과 목포시를 연결하는 목포대교 완공도 예정보다 최소 3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6시 30분 영산강 하구둑 도로.
출근 차량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양준식/대불산단 입주업체 직원 : 한 20분 정도 늦게 나오게 되면 출근시간이 40-50분정도 지체가 되거든요. 가장 복잡할 때가 되니까.]
인근 강진과 장흥, 해남으로 가는 하루 2만 천여 대의 차량도 하구둑 도로 외에 이용할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이곳 영산강 하구언 진입도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길은 우회도로인 목포대교를 조속히 개설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신재구/대불산단 입주업체 직원 : 목표대교가 빨리 연결이 되면 여기가 확실히 많이 좋아지죠. 보통 출퇴근 할 때 한 시간씩 걸려요.]
목포대교가 완공되면 영산강 하구둑 도로에 집중돼 있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목포신외항과 대불산단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목포대교는 2년 뒤인 2011년 말 완공 목표로 현재 50%의 순탄한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말 완공을 위해서는 남은 2년 동안 매년 600~7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 하는데 시행청인 국토해양부가 내년도 사업비를 1/3인 250억 원으로 대폭 축소해 이대로라면 완공이 3년 이상 늦춰질 전망입니다.
[송명완/목포시청 기획예산과장 : 이 도로는 국도 2호선하고 강진, 영암쪽으로 연결된 도로기 때문에 목포시로 봐서는 아주 시급한 도로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목포시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이 도로를 빨리 완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런 시점입니다.]
4대강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각종 SOC 사업 예산이 싹뚝 잘려나가는 현실을 지켜보는 지역민의 우려와 불만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