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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비상'…행사 잇따라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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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 한국대 호주 축구중계 관계로 일찍 찾아뵙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가을을 맞아 신종플루의 본격적인 확산이 우려되면서, 대형 콘서트나 지방 축제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축제의 계절이지만 이미 100여 건의 행사가 차질을 빚었고 예정대로 진행되는 행사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5만여 관객이 몰린 인천의 한 대형 콘서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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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안개처럼 분사되는 소독약을 맞아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40여 대의 발열 감지 카메라와 전자 체온계는 열이 있는 관객을 찾아 냅니다.

체온이 높은 것으로 측정된 관객은 신종 플루가 의심돼 응급 의료 본부로 보내졌습니다.

[이정구/내과전문의 : 체온이 39.3도여서 지금 119과 연결된 병원으로 저희가 이송하려고 하고 싶습니다.]

주최측은 당초 예정보다 입장 시간을 한시간 앞당겼지만 발열 검사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대기줄은 쉽게 줄지 않았습니다.

[윤소해/인천시 왕길동 : 아침부터 3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지만 여기서 신종플루 검사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놓이는 것 같아요.]

잠시 뒤에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 월드컵 경기장 직원들도 며칠째 비상 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3만여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일주일 전부터 관람석과 화장실등을 소독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몰리는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평소 주 2~3회 실시하던 방역작업은 최근에는 매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달과 다음달에 집중되는 전국의 지역 축제 등 각종 행사는 속속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5백명 이상 규모로, 이틀 이상 열릴 예정이던 행사 가운데 오늘 하루 20건 넘는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돼 지금까지 취소나 연기된 행사가 모두 100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규모 행사의 취소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지자체들이 상당수 있어 행사취소사태는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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