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사간 대립이 계속돼왔던 금호타이어가 오늘(5일)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맞서 공장점거 농성을 시작하면서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금호타이어가 오늘 새벽 6시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노조는 이에 맞서 조합원 2천명을 집결시켜 공장을 점거했고, 타이어를 쌓아 정문을 막았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했지만 임금과 여유 인력 배치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도 15시간이 넘도록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올해 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며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직장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교섭중에 기습적으로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한데 이어 직장폐쇄까지 강행했다며 사측을 비난했습니다.
[황경순/금호타이어 노조 조직부장 : 오늘이 이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느냐, 오늘을 놓치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파장이 커지는게 아니냐 이렇게 우려하고 있고.]
경찰은 공장 주변에 4개 중대 350명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협상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정면충돌이라는 상황까지 갈 수 있어 '제 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