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오늘(4일)은 반등했습니다. 경제지표의 영향보다는 그동안 주가가 꽤 싸졌다는게 이유로 보입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63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000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엇갈린 경제 지표들 사이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게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먼저, 미국의 8월 서비스업 지수가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48.4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기준선이 50을 밑돌았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습니다.
여기에, 12월 인도분 금값이 온스당 997.7달러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상품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 실업자가 월가 예상보다 많은 57만 명으로 나온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소매점들의 8월 판매실적이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지만,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매상들에게 대목인 미국의 백투 스쿨 개학 시즌에도 소매 판매가 줄었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꺼리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미국인들이 자식들한테 쓰는 돈까지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증시, 오늘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월가의 관심은 온통 내일 나오는 8월 실업률에 쏠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