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흘전 억류 한 달만에 북에서 송환된 연안호 선원들이 정부 합동조사를 마치고 오늘(1일)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흘간의 정부 합동조사를 마친 연안호 선원들은 곧장 어선을 몰고 고향 거진항으로 향했습니다.
헤어진지 한 달여 만에 가장을 태운 배가 돌아오는 순간, 가족들은 환하게 웃음 짓기도 바닥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꿈에서도 아들 걱정이던 노모는 아들의 손을 꼭 잡고서야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김기옥(73)/연안호 선원 어머니 : 하하하하 (어떠세요, 아드님 오셨는데?) 아유 기분이 좋죠. 날아갈 것 같아, 사람이… (걱정 많이 하셨잖아요?) 예…]
정부 합동 조사결과 연안호는 위성항법장치인 GPS없이 조업에 나서 나침반과 경험에 의존한 채 배를 몰았습니다.
하지만, 나침반도 착오가 있었고 북한 경비정을 만나고서야 항로를 벗어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박광선/연안호 선장 : (내가 북한으로 왔구나라고 깨닫게 되신게 언제 깨달으신거죠?) 그 때, 북한 경비정이 접안했을 때 (뭐라고 북한 경비정이 말을 하던가요?) 접안하라고…]
연안호 선원들은 예인 이틀 만에 북한 장전항에서 원산항으로 옮겨져 고의 월선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 받았습니다.
[(거기 가 계신 동안에 어렵거나 한 상황은 없었습니까? 한달을 머무셨는데) 크게는 없었습니다. 긴장만 좀 했고…]
정부 합조반은 억류 20일만인 지난 달 19일, 사실상 조사가 종결되었음에도 북측이 송환 시기를 저울질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