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는 모두 46곳에서 3만 2,36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모두 2만 1,469가구로 지난 달의 8,482가구 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 들어 월별 규모로 가장 많고 유난히 분양 물량이 몰렸던 지난 해 같은 기간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이른바 알짜 물량이 많다는 점 또한 다음 달 아파트 분양시장의 특징인데요.
[김주철/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올 9월 분양물량은 올 들어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데요. 이는 강남 재건축을 비롯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포일지구 및 별내지구 등 유망 택지지구에서 첫 선을 보인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모두 8곳, 3,696가구 가운데 8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역세권에 위치한 도심권 재개발 사업지를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돼 관심을 가져볼 만한데요.
마포구 공덕 5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38가구를, 성동구 금호 17구역에서는 GS건설이 31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이수건설이 176가구를 일반에 내놓습니다.
공덕 5구역은 아현뉴타운 내에 위치해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편의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호 17구역은 지하철 신금호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정도의 역세권입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워낙 적은 편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언/유엔알컨설팅 대표 : 역세권 대단지에다 전매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일반분양이 적어 청약가점이 50점 이상은 돼야지….]
경기 지역에서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모두 19곳 9,446가구가 쏟아져나올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수도권 동북부 남양주 별내지구로, 올 들어 처음으로 분양될 예정인데요.
현대산업개발과 신일건업이 각각 753가구와 547가구 대단지를 잇따라 내놓습니다.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도 2,300여 가구가 분양되고 수원 권선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1,3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의왕시 포일지구에서도 분양시장이 형성되는데요.
[김주철/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포일지구는 평촌신도시와 과천 중간에 위치한 택지지구인데요. 주변에 녹지 시설이 많아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인천 지역에서는 4,900여 가구 가운데 대부분이 상반기 청약 과열 논란을 불러온 청라와 송도에 몰려 있습니다.
워낙에 지난 분양 성적이 좋다 보니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대체로 50점을 웃돌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침체의 그림자가 여전한 지방에서도 모두 9곳에서 6,200 가구가 청약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서남부 지구에 1,056가구를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화명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할 예정으로 1,5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상반기 수도권 일부 지역에 이어 하반기에는 지방의 분양시장도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가 큰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