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말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경기장과 공연장에도 신종플루의 불안감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살균 소독기가 곳곳에 등장했고, 마스크를 작용하고 외출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 야구 순위 1, 2위 팀의 경기가 벌어진 잠실 야구장.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에 3만 5백매의 입장권이 매진됐습니다.
관중들은 응원 열기 속에서도 신종 플루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합니다.
[김인선/프로야구 관중 : 경기장 가면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신종 인플루엔자까지 해서 사람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불안하잖아요.]
구단도 고심 끝에 전광판에 신종플루 예방 동영상을 내보내고 화장실에도 살균 세척액 16대를 비치했습니다.
뮤지컬 배우들의 분장실에는 아예 살균 소독기계가 설치됐습니다.
배우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 살균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습니다.
[김하늘/뮤지컬 배우 : 공연을 하다보면 가까운데서 여러사람을 만나다보니까 신종플루가 유행이고 해서 손 소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공연가기 전에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가는 편입니다.]
공연장 출입구와 화장실 입구 등에도 관객들을 위한 소독 기계가 설치됐습니다.
주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대형 마트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시식 코너 직원들은 투명 마스크를 썼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임신부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장을 봤습니다.
[구주현/서울 신월동 : 보통때는 안하고 오는데 요즘에는 신종 인플루엔자때문에 좀 그래서…또 뱃속에 아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서.]
손 세정제 등 일부 위생 용품들은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대형 할인점들마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