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유소 기름값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리면서, 시중 기름값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92.3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 일부 주유소는 2,000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유영백/서울 봉천동 : 좀 싼데를 찾게 되고요. 무엇보다 유가 정보에 대해서 좀 민감하게 되고, 그래서 내비게이션도 유가 정보 되는 걸 사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이었던 지난해 초와 비슷한 가격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요즘 기름값은 훨씬 더 비쌉니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올 초 배럴당 30달러 대에서 최근엔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초 95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로 오르면서 휘발유 값에 리터당 200원 정도 인상요인이 생겼습니다.
또, 올 초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고 3월부터 원유 수입관세가 2%p 인상되면서 리터당 각각 82원, 12원씩 올랐습니다.
정제 마진이 나빠진 정유사들이 그 부담까지 기름값에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기름값 상승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점입니다.
[김화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 추세,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에 국제 유가는 내년에도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이 서민 가계를 더욱 압박하고 우리 기업들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