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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IAEA 사무차장과 북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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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한나라 당 박근혜 전 대표는 28일(현지시각)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과 만나 북핵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전 대표는 하이노넨 사무차장으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능력을 비롯해 지난  4월 이후 IAEA와 협력을 중단하고 사찰반을 철수시킨 이후 북한의 움직임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북유럽의 핵감축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북한이 핵 불능화를 한다면 어느 수준으로 돼야 불능화가  된 것으로 보느냐"고 말했다고 면담에 참석한 유정복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한국도 IAEA 창설 멤버로서 참여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IAEA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이노넨 사무차장은 "북유럽의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핵과 학자를) 다른 활동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경우 기초과학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노넨 사무차장은 또 "북한의 핵을 불능화하려면 플루토늄 생산시설과  핵관련 부품, 핵개발 노하우의 불능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게 모두 불능화가 돼야 핵포기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도 대북정책과 관련, `북미수교부터 핵 불포기시 비참한 미래까 지 모든 것을 밥상 위에 펼쳐놓고 북한이 선택하도록 한다'는 취지의 이른바  '밥상론'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IAEA 방문 직후 EU의 외교장관 격인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대외정책 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협력을  주문했다.

(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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