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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훔쳤다…오토바이계 '신의 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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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길가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제 오토바이의 첨단 보안 장치도 10초만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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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다가가 순식간에 시동을 건 뒤 타고 사라집니다.

경찰이 붙잡아 조사했더니 화면 속 남자는 61살 장 모 씨로 지난 40년 동안 오토바이 절도 전과만 15차례나 되는 오토바이 전문 털이였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를 파는 장물업자 사이에서는 '신의 손'으로 통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다른 2명과 함께 지난 5월부터 또 다시 남의 오토바이에 손을 대기 시작해 90여 대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특수제작한 드라이버를 이용하면 시동을 거는데 불과 5초에서 1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 모 씨/피의자 : 시중에 파는 것(드라이버)을 얇게, 키가 들어갈 수 있게 갈아서 하는 겁니다.]

외제 오토바이의 첨단 잠금 장치도 손쉽게 풀렸습니다.

[임금동/피해자 : 핸들에 보안키가 있는데 그걸 잠가 놓으면 거의 가져가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없어졌길래 좀 황당했었죠.]

장 씨 등은 훔친 오토바이를 주택가 창고로 끌고가 수리한 뒤, 위조 서류를 이용해 구청에 새 오토바이로 등록했습니다.

신제품이 된 오토바이를 정가의 절반으로 팔아 1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장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훔친 오토바이를 사들인 4명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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