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안반도의 대표어종인 꽃게가 풍년을 맞았습니다. 특히 기름사고 피해가 심했던 어장에서도 꽃게가 만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꽃게잡이가 한창인 태안반도 가의도 인근 어장입니다.
그물을 당기자 어른 손바닥 만한 꽃게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그물이 걸린 꽃게를 떼어내는 어민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조업에 나선 지 2시간만에 어창이 꽃게로 가득찼습니다.
[김정호/꽃게조업 어민 : 이제 기름피해나 그런 문제로 어민들이 어려움 많았는데요. 올해는 꽃게가 많아 나서 활짝 웃고.]
꽃게잡이는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16일부터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태안반도 어민들이 하루평균 잡아 올리는 꽃게는 20여 톤.
꽃게 풍어를 이뤘던 지난해의 배에 달합니다.
올해는 특히 기름사고 이후 자취를 감췄던 근해 어장에서도 꽃게가 무더기로 잡히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잡은 꽃게는 수협 위판장 경매를 거쳐 대도시로 공급됩니다.
1KG 도매가격은 5천원 안팎.
[정남희/서산수협 경매사 : 꽃게 양이 많고요. 살이 덜차서 가격이 낮은 편인데, 9월 중순쯤 되면은 살이 좀 올라서 가격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어선들마다 꽃게로 만선을 이룬 태안반도.
어민들의 기름사고 후유증도 말끔히 씻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