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서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은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정부의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아무 대비도 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그야말로 가상의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정부의 신종 플루 대비 방안이라며 공개한 문건입니다.
지난 8월 16일 만들어진 이 문서에서 정부는 신종 플루가 유행 단계에 접어들면 전체 인구의 20%가 감염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입원환자는 최대 15만 명, 사망자는 최대 2만 명에 이를 거라는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그러자, 보건 당국이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건은 신종 플루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5월 호주 정부가 만든 예상치를 인용해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한 것으로, 정부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설명입니다.
[이동욱/보건복지가족부 대변인 : 단순하게 우리나라 인구의 적용해서 계산한 것으로서 최악의 상황을 감안한 여러 가상 시나리오중에 하나입니다.]
복지부는 당초 이 수치가 들어간 문서를 초안으로 만들었다가 신종 플루를 경험하기 전에 예상한 내용인 만큼 현실화 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최종 문서에는 수치를 뺐습니다.
그동안 신종 플루의 전개 과정을 관찰해 온 정부는 최근 감염 규모와 그에 따른 희생자 숫자등을 담은 예상 시나리오를 만들었지만 괜한 불안을 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