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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코스피 1,600 돌파…앞으로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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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1천 6백선을 돌파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가 1천 6백을 돌파한 건 참 오래간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인데요.

지난주 주춤하는가 싶던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1천 6백 선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가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서 3천 2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가 31포인트 오르며 1천 612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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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지수가 3.3% 급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원 내린, 1천 240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네, 방금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의 보도를 보면 미국에서 다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더블딥 우려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데 코스피 지수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는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지금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또, 지난 3월 이후 외국인들이 21조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경기회복 속도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가가 곧 조정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1천 6백 이상에서는 원금을 회복한 펀드 투자자들이 대규모 환매에 나서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의학품 등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을 하고 있는데 너무 급하게 과열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바이오'나 '제약'이라는 이름만 달아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국내에서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5일 이후,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7일 이후 의약품 업종지수는 17% 넘게 올랐습니다.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전기전자나 운수장비 업종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신종 플루 관련주가 40개를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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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대표적 수혜 기업인 백신 생산업체와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 생산 가능업체 외에도 마스크와 진단시트, 더 나아가 항균제품 생산업체까지 망라돼있습니다.

매출 증가로 이어질 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10여 개 정도로 꼽히고 있는 치료제 생산 가능업체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술력과 원료 확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실제 복제약 생산이 가능한 곳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강제실시권, 그러니까 특허권자의 허락없이 강제로 복제약을 생산하도록 허가할지도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주가는 결국 기업 본연의 가치로 수렴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염두해두셔야겠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을 비롯해서 경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여전히 고용시장엔 찬바람이 불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적어도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바닥을 찍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인데요.

고용사정은 하반기에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인 대형 공공기관 가운데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거나 채용이 진행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 뿐입니다. 

나머지 17개 기관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예 채용 계획을 잡지 못했습니다.

취업 문이 좁긴 민간 기업도 마찬가지인데요.

금융권을 비롯한 민간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규 채용은 1년 전보다 10%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만 2천여 명에 달하는 공공기관 청년 인턴들의 계약기간이 올 하반기에 만료되기 때문에 청년 구직자들의 어려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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