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나이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 7월까지 이 병원 피부과 외래 진료를 통해 탈모환자로 분류된 4천6명을 분석한 결과 20대 환자가 1천161명(29.0%), 30대가 1천9명(25.2%)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40대가 650명(16.2%)으로 뒤를 이었고, 10대 이하도 499명(12.5%)이나 됐으며 50대(388명), 60대(226명), 70대 이상(74명)은 탈모 고민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수는 2004년 564명, 2005년 667명, 2006년 721명, 2007년 729명, 지난해 731명, 올해 7월까지 594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해 전국적 증가 추세와 비슷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탈모질환 진료환자수가 2001년 10만3천명에서 지난해 16만5천명으로 60.2%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가 2천330명(58.2%)으로 여자(1천676명)보다 많았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여자(728명)가 남자(610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원형탈모증이 1천505명(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비흉터성모발손실(1천317명), 안드로젠성탈모증(878명), 흉터성 탈모증(1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피부과 김성진 교수는 "탈모환자가 늘어난 것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병의원을 찾게 된데다 탈모증 치료제로 떠오른 신약들의 홍보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됐다"며 "비과학적인 믿음이나 치료제 남용, 의약외품, 건강식품 등의 오용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